그들은 반성하지 않는다 2
박원순만 자살한 게 아니다. 노무현도 자살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을 칭송하는 무리들이 있다. 자살로 인해서 그들의 불법은 희석되고, 오히려 자살할 정도로 영혼이 맑은 분들로 둔갑되는 세상이다. 박원순은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서 평생을 헌신한 의인으로, 노무현은 수구 기득권 세력과 싸워 온 민주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 지금의 친문 세력은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로 자처하고 있지 않은가. 도대체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가. 따지고 보면, 작금의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한국의 지성인들이 추종하는 그 ‘노무현 정신’은 바로 좌익적 계급사관에 기초한 해방전후사의 인식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곧, 민족과 반민족, 반일과 친일, 서민과 재벌, 민족자본과 매판자본, 진보와 수구, 공동체와 개인, 민주화와 독재,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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