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사이드아웃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적 지향에 대한 예수의 견해 문제의 발단 마태복음 19장은 예수님이 바리새인들로부터 이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신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마 19:3) 라는 물음이다. 새번역에서는 이 부분을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라고 번역했는데, 이게 왜 시험이냐 하면, 만약 예수님이 어떤 이유로든 결혼한 남자가 그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고 하면,(그러니까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 모세가 기록한 율법에 이혼할 수 있도록 한 이혼법이 있는데, 그럼 그걸 부정하는 거냐…… 하고 예수님에 대해서 율법을 무시하는 반율법주의자로 낙인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고, 또 그 반대로 .. 더보기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는다?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딤전 2:15)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이 디모데전서의 말씀에 대해서 혹자는 이것을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구원자, 곧 그리스도의 탄생을 함축한 말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전후문맥은 이런 해석의 개연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혹자는 여성이 자녀 양육을 통해서 구원을 얻는다는 해석을 하지만, 이것도 일반적인 해석일 수 없다. 혹은 여성은 해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얻을 것이다는 해석도 있지만, 좀 무리다. 실제 현실에서는 여성이 독신으로 살 수도 있고, 또 성경 고린도전서 7장에도 독신의 삶에 대한 필요를 언급한 대목도 있기 때문에 여성이 자녀를 출산하는 특정 행위가 구원을 가져온다는 주장은 전.. 더보기 래디컬 성찬 내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가라앉히니 젖 뗀 아이가 어미 품에 있음 같도다. 나는 젖 뗀 아이처럼 만족합니다.(시편 131:2) 엄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릴 때를 상상해 보라. 그리고 그 엄마의 품 속에 있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시편 기자는 바로 엄마의 품에서 막 젖을 다 먹고 만족해 하는 모습을 사랑과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 보라. 성찬이 점점 잊혀져 가는 예식이 되고 먹방이 유행하고, 맛집이 풍미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성찬이야말로 우리가 우리 주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길이다. 로널드 롤하이저가 결혼한 부부에게 침소는 일상의 성찬이라고 했을 때의 감정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황홀한 순간은 우리가 주님과 연합하는 경험이다. 그러나 그것은 세속적인.. 더보기 복음과 율법주의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갈 3:1) 우리는 흔히 율법주의자는 율법을 중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율법주의자는 율법을 중시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전형적인 율법주의자였던 바리새인들을 비난하면서 '회칠한 무덤'에 비유한 것을 보면,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외형적 율법의 행위를 중시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충고하면서, 베드로가 안디옥 교회에 왔을 때 그가 베드로를 책망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경우도 베드로의 겉과 속이 다른 행동, 곧 '외식'을 문제삼았다. 늦깍이 사도였던 바울이 대선배 사도.. 더보기 한나는 '기도하는 어머니'의 대명사일까 "여호와께서 그녀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삼상 1:5)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흔히 기도의 어머니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누구든지 한나와 같은 상황에 처하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하나님은 한나에게 자식을 주지 않았다(삼상 1:5).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이요, 언약 백성이었기 때문에 가문의 기업을 이어나가는 것이 장차 올 메시야를 대망하는 소원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래서 결혼한 히브리 여성이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경우는 기업의 단절이요, 하나님으로부터의 저주로 인식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 불임의 여자는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상태에 처한 존재로 인식되었다. 게다가 한나는 자식을 낳지 못한 불행에 더하여 첩인 브닌나로부터 괄시까지 받았다... 더보기 노예제도 속의 복음 "주님은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않으시고 저의 뚫은 귀를 보십니다"(시 40:6, NIV) 고대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서는 종의 제도가 있었다. 이것은 이방인, 혹은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서의 가난한 백성들에 대한 구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비참한 상황에 빠진 이방인이나 동족이 있으면 그들을 종으로 받아들여 그들에게도 할례를 베풀고 같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삶을 영위하도록 했다. 그러면서도 7년째 되는 해에는 자유롭게 방면시켜 주었다. 따라서 고대 이스라엘의 종의 제도는 여느 이방 나라들의 인신매매 형태의 노예제도와는 사뭇 달랐다. 그래서, 종으로 들어와 주인이 짝 지어 준 배우자와 결혼을 하고 또 자식을 낳으면, 7년 째 종 생활에서 방면될 때에도 자신만 방면될 수 있고, 배우자나 자식들은 방면.. 더보기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 4:6) 골로새서 4장에 기록된 위의 구절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전도할 때의 언어 사용에 관한 사도 바울의 권면이다. 이 구절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라고 한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유용한 조미료일 뿐만 아니라,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말하라는 것은, 말에 재기가 넘치고 건전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해석이 가능할 듯하다. 그런데, 이 구절에 대한 필립스의 사역(私譯) 성경은 좀 색다르게 번역하고 있다. “Speak pleasantly to them, but never sentimentally, an.. 더보기 산을 옮기는 믿음 마가복음 11장에는 예수님이 잎사귀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를 저주했을 때,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장면이 나온다. 이것을 보고 베드로가 의아하게 생각하자,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그런 믿음은 산도 옮긴다는 언급을 하신다.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 11:20-23) 22절에 나오는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의 헬라어 원문을 직역하면 "하나님의 믿음을 가져라"이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