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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쳔뷰/시사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 역사학자들

교학사 교과서를 집필했던 한국학 중앙연구원 권희영 교수가 어느 방송 토론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적이 있다자신이 좌편향 시각의 한국사를 바로잡기 위해 집필한 역사 교과서에 대해 국사편찬 검인정 기관에서 수정지시가 내려 가운데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었다고 한다.

 

<북한이 남한보다 먼저 인민위원회라는 사실상의 정부기구를 소련의 지시에 의해 세웠다> 기술에서 <소련의 지시>라는 문구를 삭제하라는 수정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부분은 남북분단의 책임에 관한 역사적 판단을 가늠할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기존의 주류 좌편향 역사학계의 한반도의 분단 책임은 주로 이승만 정권에 있다고 본다. 특히, 이승만의 1946 6 경의 정읍발언, 남측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같은 것이라도 조직해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발언이 분단의 시초가 것으로 본다.

 

그러나 소련이 해체된 , 소련의 비밀 문서들이 개봉되고 해방후의 한반도 정세와 6.25전쟁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밝혀지면서,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었던 역사적 지식의 오류들이 속속 드러나게 되었다. 이를테면, 이승만의 정읍발언 훨씬 이전에 북한은 이미 소련의 지시에 의해 북한에 인민위원회를 설치하여 토지개혁 등의 사실상의 정부 기구 역할을 하도록 사실이라든지,  6.25 전쟁은 우발적 남북간의 교전에서 확대된 것이 아니라, 김일성이 2차례나 스탈린을 만나 수립한 계획이란 것이 소련의 비밀 문서에서 드러난 사실 등이다.

 

권희영 교수는 이런 진전된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집필했는데, 기존 좌편향된 역사학계는 이를 수용하지 않은 점을 토론에서 지적한 것이다말하자면, <소련의 지시> 의해 인민위원회가 먼저 조직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분단의 책임이 이승만 정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므로 한국의 좌편향 역사학자들은 도저히 인정할 없는 일이 된다. 때문에 국사편찬을 장악한 한국의 주류 민중사학 역사학계는 역사적 팩트를 왜곡해서라도 분단의 책임이 이승만 정권에 있다는 것을 강변하려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건국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결국 교학사 교과서는 전교조와 시민단체, 좌편향 언론의 선동과 강압적 저지 운동으로 전국 고등학교에서 건도 채택되지 못하는 비운을 맞지 않았던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역사학계의 좌편향 카르텔이 얼마나 공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3/06/27/4IV7S6RVJNFOVOOV4ZGLRRYIEE/

 

[호남 통신] “전남 72%가 이승만 지지… 그때는 전라도가 우파 본산이었다”

호남 통신 전남 72%가 이승만 지지 그때는 전라도가 우파 본산이었다 정읍 선언 올해가 77주년 이승만이 극우라는 친구에게

www.chosun.com

https://youtu.be/hYRRZHHE-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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